일본축구, 와일드카드 없이 U-21 선수로만 AG대표팀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일본축구협회가 21세 이하(U-21) 선수로만 꾸려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3일 일본 도쿄 JFA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리야스 하지메(50) 감독이 확정한 20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 성인 대표팀과 U-21 대표팀의 사령탑을 겸임하는 모리야스 감독은 예정대로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없이 U-21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의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17·FC도쿄)는 발탁하지 않았다.
구보는 2016년 11월 15세의 나이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5월 FIFA U-20 월드컵에도 참가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이 기대됐지만 발탁되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또 와일드카드도 뽑지 않았고, 20명의 선수 가운데 대학생 선수도 5명이나 선발했다. 일본 대표팀은 12일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모리야스 감독은 "덥고 힘든 일정과 싸워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좋은 시뮬레이션이 될 것이다. 한 경기라도 더 치르기 위해 4강 이상의 성적을 따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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