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중국 조선족 교사 역량강화 위한 초청연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중국 조선족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2018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는 조선어교사 44명과 음악교사 16명 등 61명으로 이날부터 16일까지 연수를 받는다. 조선어교사는 문학·독서·발표와 토론·쓰기 지도 등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수법을 배우고 음악 교사는 사물놀이·전통악기·민요 등 전통음악 이론과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연수 기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고등학교 2곳을 방문해 수업 참관 및 교사 교류에 나서며 수원화성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견학한다. 도자기 만들기·전통염색 체험·국악 관람 등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에도 참여한다.
2일 저녁에 열린 환영식에서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조선족 학교 교사는 중국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며 "연수를 통해 실력과 자긍심을 고취해 우리 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길라잡이 역할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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