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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서 즐기는 음악회…올해 주인공은 디즈니와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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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서 즐기는 음악회…올해 주인공은 디즈니와 조수미
9월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99잔디마당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9회째를 맞는 야외 클래식 공연 'The-K한국교직원공제회 파크 콘서트' 올해 주인공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소프라노 조수미다.
2일 크레디아에 따르면 오는 9월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99잔디마당에서 '디즈니 인 콘서트'와 '조수미 파크콘서트'가 연달아 공연된다.
우선 8일 열리는 '디즈니 인 콘서트'는 대형 스크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내한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가 노래하는 형식의 공연이다.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대중한테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의 다채로운 삽입곡을 야외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즐긴다.
KBS교향악단(지휘 윤현진)이 연주를 맡아 디즈니의 세계로 안내한다.
9월 9일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테마는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원 나이트 인 파리(One Night in Paris)'. 파리로 건너온 미망인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프랑스 국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9세기 말 프랑스 환락가의 세계를 담은 '물랭루주',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샹송 '장밋빛 인생' 등이 연주된다.
조수미는 "연주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지만 그중에서도 예술적 향기와 문화를 가장 밀접하게 접할 수 있던 곳은 파리"라며 "하룻밤을 멋지게 보내고 작별을 하는 꿈 같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파크콘서트'에는 공연장처럼 의자가 제공되는 좌석, 원형 테이블이 제공되는 테이블석,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을 수 있는 피크닉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제공된다.
크레디아는 "'파크콘서트'는 세계 최고 음악 페스티벌인 BBC 프롬스, 뉴욕필 센트럴파크 콘서트 등을 모티브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많은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작된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라고 소개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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