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자신의 선수 생활 최초로 단 한 게임밖에 따내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윌리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총상금 79만9천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요해나 콘타(48위·영국)에게 0-2(1-6 0-6)로 졌다.
불과 51분 만에 탈락이 확정된 윌리엄스는 지난달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에게 패한 이후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윌리엄스가 한 게임밖에 따내지 못하고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11월 WTA 파이널스에서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에게 0-2(0-6 2-6)로 패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친 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7위·스페인), 2번 시드는 매디슨 키스(12위·미국)에게 각각 돌아갔다.
윌리엄스는 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82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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