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구국가산단에 에너지 효율화체계 구축한다
대구시 마이크로그리드 주관 사업자 선정…총 127억 규모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대구광역시의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2차 구축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지난달 31일 사업 운영 주체인 대구테크노파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이 독립형 전력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은 2016년 1차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에너지수요관리형 ESS(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및 지열 활용 융·복합 분산전원 등을 구축했다.
올해 진행되는 2차 사업은 향후 5개월 동안 총 127억원(국비 60억원, 시비 8억원, 민자 59억원)이 투입된다. 참여 사업자는 산업단지 내 40여 개 입주업체에 7.5㎿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수요관리형 ESS 및 3㎿ 용량의 융·복합 분산전원을 구축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며 "에너지 관리시스템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의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기술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