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열정의 무대…3일 부산서 '중딩' 락 페스티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끼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중학생들로 부산 다대포가 들썩인다.
부산시는 3일 오후 7시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부산바다축제 정규 프로그램의 하나인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중2다"'를 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부산 지역 중학생 밴드 7개 팀이 참가한다.
반여중 'B1밴드', 동의중 '무시카', 부산중앙중 '스파클링', 만덕중 '엑스칼리버', 부곡중 'BGM밴드', 남천중 '데일밴드',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가 서툴지만 열정 어린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시는 지난달 초 지역 중학생 밴드를 대상으로 연주 동영상(18개 팀)을 받아 시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팀을 선발했다.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는 모두 2천58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선발된 중학생 밴드는 10분씩 자유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첫 무대는 '삐딱하게'로 반여중 'B1밴드'가 연다.
이어 동의중 '무시카'가 '박하사탕'(윤도현)을, 부산중앙중 '스파클링'이 '하하하쏭'(자우림) 등 인기곡을 열창한다.
만덕중 '엑스칼리버'와 부곡중 'BGM밴드'는 '토요일 밤이 좋아'(Wadish), '오리 날다'(체리필터)로 에너지를 분출한다.
남천중 '데일밴드'와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는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연주하며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시는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busan.go.kr)와 유튜브, 유스트림, 네이버TV 등에서 공연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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