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한 공무원이 차량에 갇힌 3명 구조
(진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외근을 마치고 복귀하던 공무원 2명이 교통사고로 승용차에 갇혀 있던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30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임석훈(47) 소방위와 진천군청 소속 송정근(35·7급)씨는 이날 오전 10시 6분께 백곡면 구수리 용덕사거리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승용차와 대형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한 아찔한 사고였다.
수난사고 예방 합동점검을 마치고 각자 근무지로 복귀하던 이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체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승용차에는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3명이 타고 있었다.
임 소방위와 송씨는 어깨와 목 통증을 호소하며 승용차에 갇혀있던 사고 피해자들을 안전하게 밖으로 구조했다.
곧 119 구급대가 도착, 피해자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소방위와 송씨는 응급 처치와 주변 교통통제까지 마친 뒤 사무실로 복귀했다.
임 소방위는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누구라도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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