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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어린이 방치사고 막자"…최적 기술 모색 포럼
행안부, 디지털 안전장치 지자체 우수사례 공유 행사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방치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고 방지를 위한 최적의 기술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열린소통포럼 공간에서 '공감e가득 열린포럼'을 열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안전장치를 개발해 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소개했다.
경기 용인시의 '스마트 잠자는 어린이 확인 시스템'은 근거리 무선통신장치(NFC)를 이용한 것이다. 차에서 내리지 않은 어린이가 있는지 운전자가 직접 확인한 후 스마트폰을 차량 내부 끝자리에 있는 NFC 단말기에 대는 방식이다. 만약 접촉하지 않으면 운전자와 교사의 스마트폰에 경고음이 울리고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경북 김해시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시스템'은 동작감지센서를 이용한다. 통학차량 안에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해 내리지 않은 아동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차량 내·외부로 경고음이 크게 울리고 경광등이 켜진다.
충북 청주시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컨(Beacon)과 동작·열감지센서 복합방식으로 '노랑차의 안전한 승하차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학부모와 교사는 스마트폰으로 아동의 통학버스 승·하차 알림을 받고 버스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통학차량이 정차한 뒤 차량 내에 움직임이나 체온이 감지되면 긴급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광주교육청은 차량에 갇힌 학생이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안전벨과 하차하지 않은 학생의 움직임을 감지해 경광등과 경고음을 작동시키는 동작감지센서, 차량운행 후 안전을 확인하고 눌러야 하는 좌석확인벨로 구성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례 발표 후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관계자 등이 수요자 만족도와 효과성, 비용편익 등 여러 측면에서 각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자체 실정에 적합한 방식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획일적인 하나의 모델을 전국에 적용할 것이 아니라 통신 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여러 기술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행안부는 포럼에서 공유된 사례와 논의 내용을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할 예정이다. 또 행안부 예산지원으로 추진 중인 부산의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장치'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논의된 내용이 각 지자체가 자체 실정에 적합한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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