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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비니 伊내무 "브렉시트 협상서 EU가 영국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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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비니 伊내무 "브렉시트 협상서 EU가 영국 기만"
"메이 총리, 노 딜 브렉시트 각오하고 협상 임해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가 브렉시트(Brexit) 협상과 관련해 유럽연합(EU)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살비니 장관은 반(反) 난민, 반(反) 이슬람을 표방하는 극우정당 '동맹'의 대표로,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연정을 구성한 이탈리아 정권의 실세 중 한 명이다.
살비니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 인터뷰에서 EU가 브렉시트와 관련해 영국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협상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한 살비니 장관은 "내 경험상 EU에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지 않으면 그들이 당신을 기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이 총리가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각오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비니 장관은 "몇몇 원칙들은 유연해서도 안 되고 되돌아가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살비니 장관은 EU가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을 응징하려고 한다면서 "EU 측에서는 객관적인 모습이나 선의가 없다"고 말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메이 총리와 장관들이 유럽 각국 지도자와 잇따라 만나는 가운데 나온 이번 발언이 메이 총리에게 구명줄을 던진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살비니 장관은 이탈리아가 협상에서 영국의 친구일 것이며, 메이 총리가 좋은 합의를 하고 EU를 떠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입장에서 협상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이는 앞으로 EU를 떠나는 이들에게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참여와 자유의 사례로 기억한다. 이것이 영국 국민에게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영국 정부의 일대일 대화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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