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작년 교통사고 가장 자주난 곳은 영등포교차로"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서울 영등포교차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교차로로 51건의 교통사고(부상 83명)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광장교차로는 교통사고가 44건(부상 69명) 발생해 두 번째로 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사고 44건·부상 59명), 서울시 마포구 합정역사거리(사고 43건·부상 70명·사망 1명), 서울시 성북구 월암교(사고 43건·부상 69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지역 교통사고 다발 지점 상위 5곳(영등포구 영등포교차로·마포구 합정역사거리·성북구 월암교·강남구 교보타워교차로·서초구 이수교차로)은 각각 4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모두 362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 의원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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