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투런포 포함 4타점 폭발…롯데, 넥센전 4연승 신바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나흘 내리 두 자릿수 안타를 몰아쳐 넥센 히어로즈를 3연패로 몰았다.
롯데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초 '빅 이닝'으로 5점을 보태 11-7로 넥센을 눌렀다.
롯데는 안타 15개를 몰아쳐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행진을 벌였다. 또 넥센을 상대로 4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은 올해 4년간 총액 80억원에 롯데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민병헌이었다.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민병헌은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추격에 신호탄을 쐈다.
이어 4-4 동점인 8회 무사 1루에서 넥센 김상수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의 물줄기를 롯데 쪽으로 돌렸다.
민병헌의 투런포로 힘을 얻은 롯데는 8회에만 3점을 더 보태고 9-4로 달아났다.
민병헌은 9-7로 쫓긴 9회초엔 무사 1루에서 다시 좌익수 쪽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패를 갈랐다. 4타점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넥센은 불펜 투수 오주원(1실점), 김상수(4점), 이보근(2점)이 모두 무너진 바람에 속절없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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