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7.01

  • 15.26
  • 0.28%
코스닥

1,106.08

  • 19.91
  • 1.77%
1/3

"아람코, 사빅 인수위해 첫 해외채권 발행 추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람코, 사빅 인수위해 첫 해외채권 발행 추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아람코, 사빅 인수위해 첫 해외채권 발행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사우디 화학업체 사빅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첫 해외채권 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보좌진이 아람코에 빚을 내 사빅의 지배적 지분을 확보하라고 재촉하고 있다고 사우디 관리들과 임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아람코가 사빅 지분을 70% 보유한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에 500억∼700억달러(약 56조∼78조원)를 주고 이 지분 전체 또는 일부를 사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빅은 사우디 최대 규모의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천억달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국제 채권 시장의 문을 두드릴지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아람코는 기업공개(IPO) 대신 국제 자본시장에 진입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PIF는 애초 아람코가 연내 IPO를 통해 이 자금을 조달하기를 기대했으나 IPO가 난항을 겪고 있어 내년 또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람코가 검토 중인 회사채 발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 발행은 2013년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2013년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지분 매입을 위해 발행한 490억달러였다.
    아람코는 그동안 자체 보유 현금이나 은행 대출에 대부분 의지하고 채권 시장은 피해 왔으며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12억5천리얄(약 3조3천억원) 규모로 이슬람 채권(수쿠크)을 발행한 것이 처음이었다.
    국제채권 시장에 진입하려면 투자자들에게 재무회계를 공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람코의 채권 발행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아람코가 40여년 전 국유화 이래 처음으로 투자자들에게 회계와 원유재고, 영업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람코로서는 증시 상장 대신 채권을 발행하면 증시 투자자 대신에 은행 중심의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아람코의 가치가 애플 시총의 2배를 넘는 2조∼2조5천억달러라고 주장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1조∼1조5천억달러가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