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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0년 만에 두산 3연전 싹쓸이…LG는 5연패서 극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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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0년 만에 두산 3연전 싹쓸이…LG는 5연패서 극적 탈출
'이대호 연타석포' 롯데, NC에 완승…박세웅 시즌 첫 승
금민철 6이닝 무실점…kt, 넥센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
샘슨, KIA전서 시즌 11승…한화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이대호 기자 = SK 와이번스가 10년 만에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SK는 2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에 8-3으로 완승했다. SK는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SK의 두산전 3연전 싹쓸이는 2008년 4월 4∼6일 홈경기 이후 3천763일 만이다.
2위 SK는 올해 처음으로 3연전 전패를 당한 선두 두산과의 격차도 7경기로 좁혔다.
4회말 SK 쪽으로 급격하게 흐름이 넘어갔다.
김동엽, 이재원, 최항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낸 SK는 무사 1, 2루에서 김성현의 번트 타구를 두산 투수 이용찬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주환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1사 후에는 노수광의 땅볼 때 1루수 오재일의 홈 악송구를 틈타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제이미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로맥은 7-1로 앞서던 8회말 시즌 31호 솔로 아치를 그려 팀 동료 최정, 두산 김재환과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아울러 140m를 날아간 홈런으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역사상 최장 비거리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 69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9회말 끝내기 석 점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5연패 수렁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LG가 4-5로 끌려가며 6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운 9회말. 1사 후 이천웅이 볼넷을 얻었다. 대타 박용택이 친 공은 좌익수 쪽 파울 라인 근처로 날아갔다.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파울 라인 밖을 향했다. 애초 심판진의 파울 선언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바뀌었다.
행운이 따른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오지환이 삼성 마무리 심창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려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9회초 2사 후 등판해 공 1개만을 던진 LG 마무리 정찬헌은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런포 다섯 방을 터트리며 NC 다이노스를 13-1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4번 타자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치고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선제 중월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22호째인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202루타를 기록하며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2005년부터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9년 연속 200루타는 양준혁(1993∼2001년), 장성호(1998∼2006), 이승엽(1996∼2012)에 이어 이대호가 KBO리그 역대 네 번째이며 연속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9일에서야 시즌 처음 등판했던 박세웅은 든든한 타선의 지원 속에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3패 뒤 7경기 만의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t wiz는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좌완 선발 금민철의 호투를 발판삼아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넥센과의 이번 3연전을 2승 1패의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kt가 넥센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것은 올 시즌 처음인 것은 물론, 2016년 4월 12∼14일(2승 1패) 이후 833일 만이다. 2연전에서는 지난해 9월 5∼6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금민철은 6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반면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한 8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7실점(5자책)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8승 6패.
넥센 박병호는 2-7로 뒤처진 8회 투런포를 터트려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재러드 호잉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 백창수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하나, 희생플라이를 엮어 넉 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이 1회초 최형우에게 선제 투런포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7회까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1번째 등판에서 11승(6패)째를 챙겼다.
샘슨은 2007년 세드릭 바워스(28경기 11승 13패)가 세운 한화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 20일 kt wiz와 홈경기에서 약 11년 만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던 임창용은 이날도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고 6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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