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저점 또 경신…바이오주 하락에 750선도 붕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시장이 25일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8포인트(1.66%) 내린 748.89에 장을 마쳤다.
작년 12월 21일의 740.32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41%) 오른 764.66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5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78%)를 비롯해 메디톡스[086900](-3.67%), 신라젠[215600](-7.95%), 바이로메드[084990](-5.24%) 등 제약·바이오주가 줄줄이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테마 감리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31%) 하락한 2,273.03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4.18포인트(0.18%) 오른 2,284.38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강력한 매도세에 밀려 2,270대로 주저 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193억원, 1천83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천45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셀트리온[068270](-5.28%)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36%) 등 바이오주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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