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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지성 "유부남 일상연기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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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지성 "유부남 일상연기 부담스러웠다"
8월1일 tvN 첫 방송…한지민 "주부 연기 위해 비주얼 포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유부남 일상연기 부담스러워 처음엔 출연 거절했었죠."(지성)
"주부 연기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입었던 옷도 번갈아가면서 입어요."(한지민)
배우 지성(41)이 한지민(36)과 tvN 새 수목극 '아는 와이프'에서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로, '이 여자 또는 남자가 아닌 다른 인연을 택했더라면?'이라는 질문을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지성과 한지민은 극 중 5년 차 부부 차주혁과 서우진으로 분한다.
집에서는 아내,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 차주혁을 연기하는 지성은 2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엔 '유부남의 일상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내 주변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결혼했지만, 차주혁은 저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며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줘야 할까, 이 드라마를 통해서 나 자신도 어떤 방식으로 성숙해야 할까 질문을 던지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동분서주하는 워킹맘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한지민은 "어떤 가정이든 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우진은 스트레스가 내재한 상태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인물인데, 그 상황이 이해가 됐다"며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미혼으로 아이 엄마 역할을 맡게 된 한지민은 "주부 연기는 처음 도전하는데, 최대한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은 포기했다. 찌든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입었던 옷을 번갈아가면서 입는다"며 "아이는 없지만, 조카가 두 명 있어서 육아를 도왔던 것이 도움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호흡도 자랑했다.
지성은 "한지민 씨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 처음부터 벽이 없었다"며 "둘 다 아이를 좋아해서 극 중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촬영도 쉬웠다"고 말했다.
한지민도 "긍정 에너지를 가지신 분이라 저까지 그 에너지를 받아서 촬영하고 있다"며 "지성 선배가 실제로 육아를 하고 계시니까 믿음이 가고 든든했다. 함께 키즈카페 정보 등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지성과 한지민 외에 장승조, 강한나가 출연한다.
지성은 "실제 예비 아빠인 장승조 씨와 가족 이야기 많이 한다"며 "장승조 씨가 '잡혀 사는 면에서 우리 둘이 비슷하다'고 했다"고 웃었다.
그는 "요즘 세상 살기 쉽지 않고 아이 키우기도 힘든데 이번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연출은 '쇼핑왕 루이'의 이상엽 PD, 극본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의 양희승 작가가 맡았다.
양희승 작가는 "부부든 오래된 연인이든 권태기가 있는데, 그 과정을 겪은 부부가 똑같은 과정으로 다시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dylee@yna.co.kr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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