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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돈사 개축허가가 웬말"…무주군 상가리 주민 반발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상가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 대형 폐쇄 돈사의 재사용 승인에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23일 무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축사 개보수 허가를 취소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현재도 인근 양돈 농가에서 날아드는 파리떼와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축사를 가동하면 악취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70여 가구 100여명이 사는 상가리에서 300여m 떨어진 곳에는 대형 돈사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농장주 최모씨가 10여년 전 폐쇄된 마을 인근 또 다른 축사(3천여㎡)를 매입하고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장태성 이장(60)은 "승인허가를 받은 후 마을 간담회를 열어 사실을 통보한 것은 돈사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군에서 돈사 개축허가를 취소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비 37억 원이 소요되는 삼가리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은 전북도로부터 축산발전기금 7억 9천400만원 등을 융자받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담당자는 "주민의 고충과 반대를 고려해 법적 하자 등에 대해 검토를 했지만, 행정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어 승인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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