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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경남지역 축제 연기 잇따라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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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경남지역 축제 연기 잇따라 "안전 우려"
김해 허왕후신행길축제 내달 말로, 하동 섬진강재첩축제 무기 연기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오는 27일부터 3일간 열기로 했던 '2018 허왕후신행길축제'를 내달 31일부터 3일간으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장소와 축제 내용은 바뀌지 않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해문화의전당 측은 "폭염 속에 행사를 강행할 경우, 관람객은 물론 축제 퍼레이드 출연진이 행사연습 등으로 오랜 시간 폭염에 노출돼 일사병과 열사병 등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초 20일까지였던 퍼레이드 경연대회 접수 역시 내달 17일까지 연장된다.
김해시는 허왕후신행길축제가 8월 말에 진행되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함께 열리게 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왕후신행길축제'는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이 함께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김해문화의전당이 주관한다.
이에 앞서 하동군도 이날부터 사흘간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제4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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