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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2지구에 전철 7호선 대신 8호선 지날까?
7호선 사실상 무산…시장 공약으로 8호선 경유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 신도시인 민락2지구에 전철 7호선 대신 8호선이 연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7호선 연장 노선에서 민락2지구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전철 7호선 연장 노선은 광역철도로 도봉산역∼의정부∼양주 14.99㎞에 건설된다. 3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신도시로 입주가 진행 중인 민락2지구를 경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편익(BC)이 0.85로 분석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민락2지구를 제외한 노선을 고시했다.
통상 BC가 1.00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의정부시가 노선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자체 타당성 검토에서도 BC가 0.88로 나와 고시한 노선대로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달 초 민락2지구와 가까운 2공구의 건설공사 입찰과 1공구에 대한 설계용역 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했다. 양주 구간인 3공구는 설계용역 입찰 공고가 났다.
이로써 전철 7호선 연장 노선의 민락2지구 경유는 사실상 무산됐다.
대안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떠오르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도 민선 7기 공약으로 이 노선을 제시했다.
전철 8호선 연장은 서울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다산 신도시∼별내신도시 남쪽 12.9㎞에 계획됐다.
2015년 말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8호선 연장을 별내신도시 북쪽까지 연결한 뒤 고산지구∼민락2지구∼금오지구∼지하철 1호선 녹양역에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선에 대해 정치권과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추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철 7호선 연장이 추진되는 데만 6∼7년이 걸렸고 이제 겨우 공사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방안은 경제성 검토조차 안 돼 추진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민락2지구 철도 연결 관련 전철 8호선 연장이 7호선의 대안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7호선의 민락2지구 경유를 지속해서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8호선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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