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이준형, 데니스 텐 피습 사망에 "믿을 수 없어요"
피겨 선수들 추모 행렬 동참…ISU "데니스 텐과 가족에 깊은 애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상을 떠난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선수 데니스 텐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고려대)은 19일 데니스 텐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뒤 영문으로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을 믿을 수 없다"라며 "카자흐스탄에서 날 챙겨주고 힘이 돼 줬던 텐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텐이 내게 해준 마지막 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많이 그립다"라고 밝혔다.
남자 싱글 선수 출신의 이준형(단국대)도 같은 날 텐의 사진과 함께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전 국가대표 곽민정 해설위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텐의 아이디를 노출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데니스 텐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며 추모했다.
한편 데니스 텐의 소속사인 한국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많은 관계자가 충격에 빠졌다"라며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 텐은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에 피습당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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