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30명 지원
<YNAPHOTO path='C0A8CA3D000001588292B9FD00096C9C_P2.jpeg' id='PCM20161121000700039' title='국민연금공단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일부터 실시해 19일 오후 6시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재공모에 3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공개모집 시 몰렸던 지원자 16명 대비 약 2배 규모다.
기금이사 자리는 작년 7월 17일 당시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 뒤 지금까지 1년 가까이 비어있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기금이사를 뽑고자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3명 중 적격자가 없어 지난 6월 27일 재공모하기로 했다.
당시 16명이 지원,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이 중에서 면접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다.
곽 전 대표가 유력하다거나 내정됐다는 등의 추측이 언론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곽 전 대표 등 후보자 3명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지난 2월 말 기준 624조원의 막대한 기금운용을 총괄하기에 자본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뽑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힐 정도로 거대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향후 기금이사 선발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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