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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막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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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막판 조율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의견 합치…임금 교섭 집중할 듯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 휴가 전 타결을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선다.
현안 중 하나인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를 놓고 노사가 접점을 찾아 타결 가능성이 없지 않다.
노사는 19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차 교섭을 연다. 사실상 휴가 전 마지막 교섭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노사는 전날 열린 교섭에서 쟁점인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는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에서 1조(오전 출근조) 근무자가 5분, 2조(오후 출근조) 근무자가 20분 더 일해서 발생한 총 25분 연장근무 시간을 없애는 것이다.
노조는 25분 연장근무를 줄이면서 임금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회사는 생산물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견해차를 보여왔다.
노사는 교섭에서 시간당 생산량(UPH)을 0.5대 높이고, 1조 5분 연장근무를 유지하는 대신 임금은 보전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 합의안은 올해 임협과 별도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9일 교섭에서는 임금과 관련한 협상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노조는 임협에서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천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회사는 3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노사가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면 2011년 이후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타결이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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