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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회생 위해 농지 판 농민 10명 중 8명…10년 만에 회생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자연재해나 부채로 어려워진 농가의 경영 회생을 위해 농지를 판 농민 10명 중 8명은 10년 만에 자신의 토지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농림축산부와 함께 운영하는 농지은행의 '경영 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올해 6월까지 총 9천859호의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농지매입 사업은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공사가 사들여서 농가가 부채를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매각 후에도 해당 농지를 최대 10년까지 임차해 영농을 지속할 수 있고, 임차 기간이 끝나면 본래 소유 농가에 우선 환매권을 보장해줘 많은 농업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토지 환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업 지원받은 농가 중 상당수가 매각농지를 되찾고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해와 2016년에 자신의 농지를 다시 사들인 농가는 모두 508농가로 10년전에 농어촌공사에 농지를 팔았던 629농가의 80.7%에 달했다.
10농가 중 8농가는 10년만에 농지까지 다시 사들이는 등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는 의미다.
농지은행 관계자는 "경영 회생지원 농지매입은 경영능력은 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홍보채널을 다양화하고 농가소득 증대 지원을 병행해 더 많은 농가가 농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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