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도 교육청, 학생 건강관리·안전사고 예방 당부"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적으로 200여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교육부는 17일 전국 15개 지역에서 206개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하교 시간을 앞당겨 단축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에서 단축수업을 한 학교가 64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42곳, 부산이 33곳, 경기가 20곳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12곳)와 경남(11곳)에서도 10개교 이상이 단축수업을 했다. 서울(1곳)·울산(7곳)·세종(1곳)·강원(1곳)·충북(3곳)·충남(4곳)·전북(3곳)·전남(3곳)·제주(1곳)에서도 일부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전날에도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11개 지역에서 모두 119개 학교가 수업을 단축했다.
다만, 휴업하거나 방학을 앞당길 것이라고 교육부에 알려온 학교는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초·중·고교는 이번 주와 다음 주 중 방학에 들어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매우 높게 치솟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폭염에 따른 학생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폭염이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매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더위로 인한 학교 현장의 인명·재산피해와 휴업·단축수업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기상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폭염으로 학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