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축제, 소비 효과 평소 2배 이상 '껑충'
(담양=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담양 대나무축제의 지역소비 효과가 평소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빅데이터 전문기관 빅디퍼에 따르면 담양 대나무축제의 지역소비 효과는 103%로, 축제 기간에 지역 내 소비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빅디퍼는 지난해 문화관광축제가 열린 전국 45개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기간 1일 평균 KB국민카드 결제액을 전년도 1일 평균 카드 결제액과 비교해 그 증가분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를 분석, 소비 효과를 산출했다.
담양은 분석 대상 축제 중 2번째로 소비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외지인의 카드결제액 비율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담양 대나무축제는 93%로 외지인 유인 소비 효과가 컸다.
축제 기간 카드결제 이용자 성별 비율은 여성이 57%로 남성(43%)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카드지출 내용을 보면 숙박 및 음식비 58%, 도소매 소비 29%, 오락 및 기타 소비 14% 등으로 숙박 등의 비중이 가장 컸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숙박 및 음식비에 편중된 소비를 분산시키기 위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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