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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포스트 차이나로…대구경북 섬유·패션 시장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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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포스트 차이나로…대구경북 섬유·패션 시장개척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경북 섬유·패션업계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 문을 두드린다.
16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오는 11월 21∼24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8회 베트남섬유박람회(VTG)에 경북지역 기업을 모아 참가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중국 광둥성방직상공회의소, 홍콩의류기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VTG는 현장주문이 40% 이상이고 의류·섬유 관련 바이어가 주류를 이룬다.
인건비가 싸 기업들이 그동안 생산기지로만 여기던 베트남은 젊은 층 인구와 경제성장에 힘입어 이미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이 됐다.
VGT는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으로 대체 시장을 찾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접근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조합은 부스 비용과 물류비·통역비 등 지원을 걸고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패션의 경우 중국 시장은 완제품 수출이 크게 줄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이 증가해 디자인 유출이 우려되는 샘플 판매만 늘고 있다"며 "포스트 차이나로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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