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수용 인원 30%도 못 채워…방만 경영 사례 우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하이원 워터월드 하루 평균 이용객이 2천 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수용 인원 6천640명의 30%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강원랜드가 1천672억원을 들여 강원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 그랜드호텔 앞에 조성한 워터파크로 이달 5일 개장했다.
개장 후 지난 15일까지 11일간 총 이용객은 2만1천23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천930명 수준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때는 개장 후 첫 토요일인 지난 7일 4천620명이다.
가장 적었을 때는 지난 10일 682명으로 500명대를 간신히 넘었다.
김주영 희망태백21 회장은 "수도권으로부터 먼 거리, 상대적으로 짧은 여름철 등 지리·환경적으로 불리한 여건으로 운영난 예측이 많았다"며 "방만 경영의 또 하나 사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첫해인 올해 이용객 목표는 39만 명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6일 "아직 개장 초기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피서철을 지나봐야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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