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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가치경영실 신설…'국민복지관광 추진'
안영배 관광공사 신임 사장 간담회 "평화관광센터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복지관광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치경영실을 신설한다.
취임 2개월을 맞은 안영태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조직 기구와 문화를 개편해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치경영실은 국민복지관광 등 현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을 공사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추진할지 고민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경영팀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관광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방안과 액션플랜을 만든다.
관광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본부 산하에 관광일자리실(가칭)을 두고, 관광 마케팅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관광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또 한반도 평화 시대에 대비해 '평화관광센터'를 구축한다.
안 사장은 한반도 평화 관광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유엔의 북한 제재 문제 등 때문에 공개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다만 남북관계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어 공사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중심으로 DMZ 평화관광을 하기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하면서 상품을 만들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더 진전돼 제약 요건이 풀리면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관광 체제로 갈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또 각종 대내외 공사 관련 과제들을 어떻게 풀지 고민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조회를 폐지하고 직원들이 직접 현안에 관해 얘기할 수 있는 '소통이 있는 아침 이야기'를 진행한다.
주요 현안에 대한 혁신전략회의를 직원들에게 생중계하고, 팀장급 이상은 연차를 매년 2주씩 쓰도록 의무화했다.
대외적으로는 인바운드, 관광벤처기업 등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안 사장은 "현재 한국 관광은 질적인 측면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한국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또 저가 관광상품이 근절되지 않는 데 대해 "면세점이나 쇼핑몰로부터 인두세를 받아 항공료도 되지 않는 가격에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굉장히 위험하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관광이 이뤄지려면 최소한의 비용이 담보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일본 등에 인바운드 관광객이 지나치게 편중된 현상에 관해선 "정부에서 시장 다변화 노력을 많이 해왔고,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 중심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관광공사, 가치경영실 신설…'국민복지관광 추진'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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