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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양삼주, 베트남 애주가들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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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양삼주, 베트남 애주가들 입맛 사로잡는다
농업법인 산-베트남 능요사와 2만 병 규모 수출계약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리산 청정골 경남 산청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주가 베트남에 수출된다.
산청군은 13일 산청약초시장 개장식에서 농업회사법인 산과 베트남 능요(RUNG NHO)사가 대산산양삼주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산산양삼주는 산청에서 재배한 산양삼을 원료로 빚은 술이다.
수출 물량은 2만 병, 2억3천만원 상당이다.
1차 선적분 1천800병은 생산·검수 등을 거쳐 오는 8∼9월 수출길에 오른다.
앞서 산청군과 농업회사법인 산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푸드 엑스포'에 참가해 능요사와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군은 지난 몇 년간 베트남 신시장 판로개척에 힘써왔다.
올해 초 초석잠 에너지드링크 4만6천800개(1천800만원 상당)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수출했다.
베트남은 한류열풍과 함께 국민 영웅으로 거듭난 산청군 출신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케이푸드(K-Food)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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