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고하도'간 목포 해상케이블카 내년 4월 개통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내년 4월 개통한다.
애초 오는 10월께 개통 예정이었으니 안전 점검 등을 이유로 늦춰졌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발생한 화물운반용 임시삭도 철탑 전도사고와 관련해 사업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안전 점검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통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동절기를 피해 내년 4월 개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해 9월 15일 착공해 승강장(3개소), 메인타워(2개소), 주차장(2개소) 등에 대한 공사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50%다.
시운전 기간도 안전을 충분히 검증한 후 정상 운영하고자 당초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할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는 운행 거리가 3.23km(해상 0.82, 육상 2.41)로 국내 최장이다.
유달산, 다도해, 도심을 생동감 있게 조망하면서 156m 상공으로 바다를 건너는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이용시간은 왕복 40분으로 사전 예약하면 기념일, 프러포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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