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일본에 정기검진…후반에도 '휴식'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018시즌 전반기를 이어 후반기에도 부상 관리를 위한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 마이카 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서기 전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김광현에게 휴식을 줄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016시즌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힐만 감독은 올 시즌 복귀한 김광현의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조절해줬다.
김광현은 4월 28∼5월 12일, 6월 13일∼7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휴식기를 가졌다.
이런 관리 속에서 김광현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현재까지 계속 관리를 받으면서 일정대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기쁘고 다행이다"라며 "현재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8월 18∼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기간에 KBO리그 전체가 휴식에 들어간다는 것도 김광현 관리에 호재라고 기대했다.
11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일정을 마친 김광현은 12일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팔꿈치 수술을 했던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으로 갔다. 김광현은 오는 13일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후반기에는 김광현이 로테이션에 있든 없든, 다른 선발투수들이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한동민과 최정의 분발을 촉구했다.
힐만 감독은 "한동민은 타율(11일 기준 0.261)은 안 높지만 OPS(출루율+장타율·0.938)는 꾸준히 늘고 있다. 최정은 홈런(23개)과 장타율(0.580)은 좋지만 출류율(0.358)은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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