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기 힘든 가정폭력 피해, QR코드로 상담받으세요"
광주 서부경찰서, 피해자 지원제도·사건처리 안내 스마트시스템 구축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가 가정폭력 피해 여성에게 지원제도와 사건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12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제공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호 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
가해자가 받을 처벌과 사건처리 절차 등 궁금한 내용을 경찰서 방문과 경찰관 상담 없이 확인할 수 있다.
임시 숙소나 장기 보호시설, 신체·정신적 치료비, 법률 상담, 아동 취학, 주소 노출을 피하기 위한 주민등록 열람 제한 등 경찰청이 제공하는 지원제도 안내를 접할 수 있다.
서부경찰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교차로에서 QR코드가 인쇄된 명함을 배부해 서비스 이용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교차로 그늘막 쉼터와 공공시설에도 대형 QR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다.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라며 "고민을 털어놓기 힘든 피해자가 손쉽게 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