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욕에 축제까지…"여름 휴가 '왕의 온천' 충주로 오세요"
휴가철 맞아 온천 휴양지 수안보·앙성에서 다채로운 공연 펼쳐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는 예로부터 수질 좋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수안보 온천은 왕의 온천이라고 불린다.
태조 이성계가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자주 찾았을 정도로 뛰어난 수질을 뽐낸다.
지하 250m 깊이의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약알칼리성의 온천수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물탕 공원 인근 석문천 벚꽃길에 올해 새롭게 개장된 360m 규모의 온천 족욕길도 수안보의 자랑거리다.
뽀글뽀글 올라오는 탄산가스가 유명한 앙성 온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무더운 여름철 온천관광지인 충주 수안보면과 앙성면에서 목욕과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충주시는 여름 피서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수안보와 앙성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수안보 물탕 공원에선 오는 9월 1일까지 댄스와 가요, 예술단공연, 문화공연을 펼친다.
여름 휴가 성수기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매일 저녁 '한여름 밤의 축제'도 연다.
내달 11일까지 앙성온천광장에서는 '매직&버블쇼', 탄산온천 족욕체험, 깡통 열차 운행, 카라반 영화관운영, 천체망원경 야간 별자리 관측 등 갖가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찾아가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7080 밴드공연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충주를 찾아 온천욕과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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