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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종료 직전 동점 골…인천과 극적인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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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종료 직전 동점 골…인천과 극적인 3-3 무승부
제리치, 후반 43분 환상적인 헤딩 동점 골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가 '안데르센 동화'를 무참하게 찢어버렸다.
강원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제리치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전북 현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내줘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강원은 이날 북한 대표팀을 이끌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의 인천을 맞아 고전했다.
전반 8분 만에 상대 팀 아길라르에게 선취 골을 내줬고, 전반 22분 고슬기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지자 강원은 라인을 앞으로 당겨 극단적인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인천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오히려 강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빠른 역습으로 수차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생산했다.
강원은 후반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 13분 만회 골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디에고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사각 지역에서 날린 날카로운 슈팅이 일품이었다.
1점 차로 쫓긴 인천은 부노자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강원은 공격의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강원 이현식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비집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이 인천 이정빈의 발을 맞고 골대로 휘어들어 갔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린 강원은 이후에도 계속 인천 골대를 두드렸다.
그러나 강원은 공격라인을 앞으로 당겨 '맞불'을 놓은 인천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슬기가 공을 차 넣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강원의 패색은 점점 짙어졌다.
이때 강원 외국인 선수 제리치가 나섰다. 그는 후반 43분 김승용의 후방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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