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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7년 연속 기준치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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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7년 연속 기준치 못 미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7년 연속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한 '3분기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전망지수(BSI)는 91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넘지 않으면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의미다.
부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지 못한 것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확산하던 2011년 4분기 이후 28분기째다.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조선 기자재, 자동차부품, 철강 등 지역 주력업종의 업황 회복이 더딘 탓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정책 강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리스크 확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이 업황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00), 화학·고무(105), 1차 금속(100)을 제외하고 의복·모피(70), 섬유(80), 전기·전자(83), 신발(88), 기계장비(88), 조선 기자재(94), 자동차부품(95) 등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경영 애로 사항으로 응답 업체의 31.1%가 고용환경 변화를, 26.7%는 환율 변동을, 15.0%는 유가 상승을 꼽았다. 경기침체(10.0%)와 금리 인상(6.7%), 통상마찰(3.3%)을 우려하는 제조업체도 많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들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 제조원가와 직결되는 환율 변동 및 유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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