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희 전 한국기원 이사, 입단 59년 만에 9단 승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고재희(79)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고재희 9단은 지난달 21일 제12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예선 1회전에서 최창원 6단에게 승리하면서 9단 승단 기준인 240점을 충족했다.
1939년 7월 24일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고재희 9단은 1959년 입단한 지 59년 만에 9단으로 승단했다.
고재희 9단은 1967∼1978년에 한국기원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1964년 2기 청소년배, 1968년 3기 왕위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2004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한국기원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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