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남산 77배 면적 산림에 나무 심는다…2만2천㏊
산림청, 전국 83개 양묘장에서 우량묘목 6천만 본 생산 중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내년 나무 심기 사업을 위해 전국 13개 국유 양묘장과 70개 민유 양묘장에서 산림용 묘목 6천만본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 나무 심기 사업은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2천ha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생산수종은 최근 목재 수요가 높은 편백(28%)과 낙엽송(24%)이며, 지속해서 많이 심는 소나무(17%), 백합(8%), 상수리(6%) 등이 뒤를 잇는다.
산림용 종자는 대부분 봄철에 파종하며, 이 묘목을 산에 심으려면 양묘장에서 1∼4년간 생육관리가 필요하다.
산림용 묘목은 산에 심고 최소 30년이 지나야 성패를 알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묘 관리기술로 우량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은 자연재해를 막고 고품질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양묘 시설을 현대화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양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는 등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 양묘 기술을 개발하고 양묘장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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