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남북 경협주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9일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거론돼온 부산산업[011390]은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80% 하락한 11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아티아이[045390](-10.61%), 대호에이엘[069460](-10.25%), 푸른기술[094940](-9.16%), 에코마이스터[064510](-8.76%) 등 다른 철도주도 동반 하락했다.
또 고려시멘트[198440](-11.35%), 현대시멘트[006390](-9.72), 남광토건[001260][001260 (-9.64%) 등 인프라 관련 시멘트와 건설주도 하락세다.
개성공단 관련 기업인 좋은사람들[033340](-8.98%)과 재영솔루텍[049630](-5.03%), 제이에스티나[026040](-4.78%)도 내렸다.
아울러 제룡전기[033100](-9.68%), 광명전기[017040](-7.04%), 선도전기[007610](-8.26%), 제룡산업[147830](-6.55%) 등 대북 송전 관련주도 떨어지고 있다.
남·북·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 관련주로 거론돼온 동양철관[008970]과 대동스틸[048470]은 각각 11.06%와 11.37% 하락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7일 방북했으나 북한과 '비핵화 시간표'나 구체적 조치를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담화를 통해 "고위급회담에서 나타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것이었다"고 비난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우리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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