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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타율 0.481·출루율 0.563…추신수, 구단 신기록도 9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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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타율 0.481·출루율 0.563…추신수, 구단 신기록도 9회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들도 초조한 표정으로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는 추신수(36)를 바라봤다.
하지만 곧 박수가 쏟아졌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초 2사 후 극적인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쳐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달성한 46경기 연속 출루를 뛰어넘은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이다.
추신수는 8회까지 4번의 기회에서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9회초 텍사스 공격이 7번 이시어 키너 팔레파부터 시작해 삼자범퇴로 끝난다면 기록이 무산될 위기였다.
그러나 1사 후 로널드 구즈먼이 중전 안타를 쳤고, 추신수가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9회 2사 1루, 극적으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우완 빅터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3루수 앞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쳐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행운이 깃들긴 했지만, 추신수는 기록 달성 순간에도 '9회에 강한 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9일 경기까지 9회에 27타수 13안타(타율 0.481)로 매우 강했다. 볼넷 5개도 얻어 9회 출루율은 무려 0.563에 이른다.
수치상으로, 9회에 타석에만 들어서면 출루할 가능성이 절반 이상이다.
추신수는 6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9회말 2사 뒤 등장해 좌전 안타를 쳐 극적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큰 위기를 한 차례 넘긴 추신수는 구단 신기록 달성의 마지막 고비에서도 9회 2사 후 안타를 쳐 극적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5월 14일부터 7월 9일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타율 0.339(180타수 61안타), 12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사사구 42개(볼넷 4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출루율 0.462를 올렸다.
5월 13일 타율 0.239, 출루율 0.316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기록적인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93으로, 출루율을 0.399로 끌어 올렸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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