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크롱, 프랑스-벨기에 준결승전 경기 현장서 응원
프랑스 12년만에 준결승…마크롱, 10일 상트페테르부르크行
우루과이 격파한 8강전은 엘리제궁에서 청소년들과 시청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4강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하기로 했다.
마크롱은 프랑스 대표팀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자 트위터에 "우리의 파란 전사들(Les Bleus) 잘했습니다. 화요일에 봅시다!"라고 적었다.
'파란 전사들'이라는 뜻의 '레 블뢰'(Les Bleus)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애칭이다.
프랑스와 이웃 나라 벨기에가 격돌하는 월드컵 4강전은 오는 10일 저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프랑스는 12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 BFM 방송에 따르면, 마크롱은 준결승 당일에 전용기로 날아가 경기만 관전한 뒤 곧바로 파리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경기 다음 날인 11일 아침 엘리제 궁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곧바로 오후에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마크롱은 6일 저녁 열린 자국팀의 8강전을 청소년들과 함께 응원했다.
대통령 관저 겸 집무실인 엘리제 궁 앞뜰에 청소년들을 초청한 그는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준준결승의 TV 생중계를 지켜봤다.
흰 셔츠의 소매를 걷어붙인 마크롱은 프랑스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청소년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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