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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사업 2조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 프로젝트를 2조원에 인수했다.
6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와 개발 중인 자산 일체를 맥킨237PFV(프로젝트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국내외 투자자를 모집해 일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호텔의 애초 소유주인 삼부토건[001470]은 2016년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은 뒤 호텔과 부지를 VSL코리아(현 다올이앤씨)에 6천9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VSL코리아는 맥킨237PFV를 만들어 이 부지에 2020년까지 오피스와 상업시설, 호텔 등 연면적 23만8천768㎡의 35층과 37층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맥킨237PFV에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인 윤관 씨가 대표로 있는 블루런벤처스(BRV)도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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