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상생발전 '달빛동맹', 의료산업 교류 확대
광주시, 3년 연속 대구 의료산업박람회에 홍보관 마련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의료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펼친다.
'달빛동맹' 영호남 대표도시인 '빛고을' 광주시와 '달구벌' 대구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는 사업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의료산업박람회에 교차 참가하기로 하고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오는 6일부터 3일간 대구엑스포에서 열리는 '2018 메디엑스포'에 특별관을 마련해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분야 6개 기업이 지역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참가 기업 중 '바이오메딕스'는 비수술 디스크 질환 치료장비 등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장비를 제조하는 의료기기 제조전문 기업이다.
'마리우'는 치매 노인의 약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달력 형태로 주별·월별 약을 관리하는 '약 달력'을 개발해 지난해 하반기에만 10여 개 기관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헬스케어 의료기기와 장비 관련 사업을 하는 '비전헬스케어'는 최근 진단의학 자동화와 정밀산업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에스메디텍'은 전문 물리치료 재활·운동 장비를 판매하고 한방 검진장비와 치료장비를 취급하는 업체다.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설립된 '싸이버메딕'은 재활치료분야 자세조절 평가 및 훈련, 인지 검사 훈련, 스포츠 재활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병의원 물리치료기기와 재활 장비를 취급하는 '세종메디칼'은 이번 박람회에서 영남지역의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홍보한다.
대구시도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이정석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은 "지역 기업의 우수 제품 홍보와 국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빛동맹사업이 영호남 의료산업 동반 성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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