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하고 화가로 나선 젝스키스 이재진, 첫 개인전
여동생 소재로 한 작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젝스키스 이재진(39)이 그림 활동을 위해 '한조'로 개명하고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9월부터 서양화를 공부한 한조가 4~17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이즈 제1 전시장에서 '한조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조는 젝스키스 활동 때는 '재진'이란 이름을 쓰되 화가로서의 삶을 위해 법적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홍익대 부설 문화예술평생교육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화가 황재연의 화실 문하생이 됐다. 지난 1년 동안은 1주일에 평균 5일씩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리는 등 젝스키스 공식 활동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개인전 준비에 할애했다.
이번 개인전에는 한조의 여동생을 소재로 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여동생은 그룹 스위티 출신 이은주로 YG 양현석 대표 부인이다.
지난 4년 동안 한조 그림을 지도한 황재연 작가는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인 여동생을 소재로 했다. 혈육에 대한 애착과 경외의 감정 등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관계' 연작을 통해서는 화면 구성에 주의를 기울인 특정한 공간 속에 한 인물을 등장시켰다"며 "그 인물을 둘러싼 사물들의 상징과 암시가 자유롭게 해석되고 또 그 다양한 의미들이 인물과 긴밀히 연관되거나 배치될 수 있는 상황을 그림에 담아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조는 개인전에 앞서 그간 '상상연대 2전', '상상연대 3전', '흐르는 땅 태백전', '상상연대 4전' 등 그룹전에 참여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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