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묵 순회전 홍콩서 개막…"전남 수묵비엔날레 붐 조성"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붐 조성을 위해 개최하는 해외 순회전이 홍콩에서 개막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駐) 홍콩 한국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한국 수묵 해외 순회전-홍콩전'이 지난달 29일 홍콩 한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수묵-동방수묵지몽'(水墨-東方水墨之夢)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한국 수묵 작가 30명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전통 방식은 물론 금속이나 미디어 등을 매개로 작가들의 사유와 감각을 표현한 작품도 전시된다.
김원진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는 "수묵이라는 고전 장르가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대중화되고 저변이 확대돼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홍콩 전시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고 한국 수묵화가 국제적인 위상을 가진 장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미술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수묵화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에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