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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 사회적기업서 '부활'
PC·프린터 등 '행복ICT'에 기부…"사회적가치 창출 '일석삼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 직원들이 사용하던 PC와 프린터 등이 사회적기업에서 리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새 상품으로 거듭난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2018년 사회적기업 후원 PC 기증식'을 열고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 총 1천315대를 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인 '행복ICT'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으로, SK C&C와 SK텔레콤[017670]이 2011년 취약계층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번에 기증된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은 경기도 포천의 행복ICT 리사이클링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탈바꿈된다. 데스크탑PC 474대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약 6천만원 규모다.
이런 재활용 작업을 통해 전자제품의 사용 연한을 늘려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줄이고, 상품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하고, 수익금을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등 '일석삼조'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거둘 수 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그룹 계열사도 행복ICT에 대한 기증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매년 발생하는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을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에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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