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카운트다운…'완전히 새로운 경남' 문구 부착
홍준표 전 지사 도정지표 '당당한 경남시대'는 철거
경남도 관계자 "확정된 도정지표·슬로건은 아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취임을 이틀 앞둔 30일 도청 입구에 있던 기존 도정지표를 철거하고 새로운 도정 슬로건을 부착했다.
새롭게 부착된 문구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다.
이 문구는 김경수 당선인이 후보 시절 사용했던 '완전히 새로운 경남/경제를 살리겠습니다/경남을 바꾸겠습니다'의 일부분이다.
이는 선거기간 김경수 후보 캠프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도청 입구에 부착된 문구 크기는 가로, 세로가 각 15m, 1.3m다.
이는 기존 문구와 같은 크기다.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썼고, 흰 바탕에 글씨는 남색과 하늘색으로 표기됐다.
이날 문구 교체뿐 아니라 문구를 지탱하던 프레임까지 빨간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됐다.
기존 문구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시절에 사용했던 도정지표 '당당한 경남시대'였다. 문구 왼쪽에 작은 글씨로 'Bravo Gyeongnam'도 표기됐다.
'당당한 경남시대'는 빨간 바탕에 흰색으로 돌출형으로 표기됐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철거 및 교체작업은 11시 40분께야 마무리됐다.
홍 전 지사가 2012년 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후 2012년 12월 28일부터 현 한경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까지 약 5년 6개월간 사용됐다.
경남도 한 관계자는 "이날 교체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라는 문구는 확정된 도정지표·슬로건이 아니므로 임시로 부착될지 계속될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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