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의 소쿠리섬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소쿠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소쿠리섬은 진해구 명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면적 10만8천612㎡의 무인도다.
소쿠리섬에 있는 두 개 봉우리 사이 고갯길을 넘어서면 보이는 웅도는 큰 썰물 때는 소쿠리섬과 이어지는 길이 생겨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깨끗한 바닷물과 수심이 유명한 소쿠리섬은 여름철 주말마다 수백 명의 가족 단위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캠핑객과 낚시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쿠리섬과 옆의 음지도를 잇는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이 개장할 예정이다. 섬과 섬을 잇는 짚트랙은 국내 최초이며, 길이 역시 1.2㎞로 국내 최장이다.
해수부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쿠리섬과 같이 관광이 가능한 도서를 선정해 무인도서의 가치와 올바른 무인도서 이용법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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