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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볼거리 풍성한 16강전 '호날두 vs 수아레스…메시 vs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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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볼거리 풍성한 16강전 '호날두 vs 수아레스…메시 vs 음바페'
포르투갈-우루과이 7월 1일 새벽 결전…프랑스-아르헨은 30일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까지 이름만 들어도 축구팬들의 심장을 '쫄깃쫄짓'하게 긴장시킬 슈퍼스타들의 자존심 대결이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첫판부터 펼쳐진다.
30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A조 1위 우루과이와 B조 2위 포르투갈의 맞대결로 7월 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포르투갈을 이끄는 '에이스'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우루과이의 골잡이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득점포 경쟁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둘은 각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6강전부터는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방식'이어서 간판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원맨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넣은 5골 가운데 4골이 호날두의 몫이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넣어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인 해리 케인(5골·잉글랜드)과 단 한 골 차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16강까지 올랐던 포르투갈은 8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터라 2006년 독일 대회 4강 진출의 업적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강렬하다.
결국 호날두의 발끝이 다시 한 번 춤을 춰야만 포르투갈의 '어게인 4강' 꿈도 이뤄질 수 있다.



포르투갈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그 중심에 수아레스의 맹활약이 밑거름됐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침묵을 지킨 수아레스는 2, 3차전에서 연속골(2골)을 뽑아내며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3승과 16강 진출의 선봉 역할을 맡았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수아레스는 재밌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수아레스가 득점한 4경기에서 모두 우루과이가 이기면서 '승리의 파랑새'라는 별명도 얻었다.
수아레스는 이번 대회 2골로 호날두(4골)를 2골차로 추격하고 있다. 둘 중 한 명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러시아 월드컵과 작별해야 하는 만큼 피를 말리는 득점 경쟁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는 D조 2위 아르헨티나와 C조 1위 프랑스의 16강전이 펼쳐진다.
단연 팬들은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메시의 발끝을 주목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탈락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난세의 영웅'이 됐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지독한 부진에 빠졌던 메시는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메시는 1차전 페널티킥 실패와 2차전 유효슈팅 '제로'라는 슬럼프에 빠지면서 팬들로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반납해야 한다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자신의 1호골을 터트리고,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투혼을 불어넣어 주는 '짧은 연설'을 펼쳐 2-1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힘겹게 탈락 위기를 넘고 16강에 오른 만큼 아르헨티나는 '캡틴' 메시를 앞세워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는 태세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는 조별리그 C조에서 2승1무로 무패행진을 펼쳤지만 득점은 3골에 머무른 게 아쉬움이다. 3골도 가운데 하나는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프랑스에서 믿을 골잡이는 '신성'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제2의 앙리'로 손꼽히는 음바페는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출전기록(19세177일)을 세웠고, 페루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떠오르는 별' 음바페가 '신계(神界)'공격수 메시 앞에서 골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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