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당선인 내달 2일 취임식 대신 해양수도 선포식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시민소통위원회는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를 주제로 한 오거돈 당선인의 취임일 일정을 공개했다.
오 당선인은 민선 7기 시정의 출발, 민주주의 정체성 회복, 부산의 미래에 대한 약속, 시민과의 소통 4가지 콘셉트로 다음 달 2일 일정을 짰다.
먼저 다음 달 2일 오전 7시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부산시 간부 상견례, 인수인계 서명을 한다.
이어 민주공원 참배와 민주열사 유가족, 부산 의인 유가족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한다.
오후에는 동구 애덕의 집 등 장애인시설 등 현장을 방문한 뒤 오후 7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선포식을 한다.
선포식에는 오 당선인과 시민대표 7명이 참석하며, 애국가 제창과 축하공연 등은 부산의 청년문화예술인이 맡는다.
시민소통위원회는 개인적인 행사로 비치는 취임식은 생략하고 시민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취임행사를 선포식으로 연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시민소통위원장은 "시민소통, 시민행복이라는 당선인의 철학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시민과 함께 약속하는 행사로 취임 당일 일정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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