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가수 이상우 고소사건 취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가수 이상우(55)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27일 이상우는 "A씨와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15년 이상우에게 2억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상우는 "A씨 역시 변제 과정에서의 오해를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러 속상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두 제 잘못이고 제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 자신이 토지 개발 명목으로 돈을 빌렸다고 보도된 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A씨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다.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 MBC 강변가요제 출신인 이상우는 1990년대 '슬픈 그림 같은 사랑',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비창' 등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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