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고지서나 통지문을 활용해 군정 시책이나 각종 축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횡성군은 매달 발행하는 약 1만3천 장의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에 주민 안내사항과 축제 일정을 삽입해 홍보한다고 27일 밝혔다.
7월 고지서에는 8월에 개최되는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 8월 고지서에는 9월 평생학습축제와 횡성 더덕축제, 9월 고지서에는 10월 열리는 한우축제와 안흥찐빵축제 홍보 문안이 들어간다.
또 이달 발행된 개별공시지가 결정통지문에는 4대 축제 일정과 함께 허가 민원, 담당별 주요업무와 신규시책이,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에는 마을 세무사 제도와 경차 유류세 할인제도 등이 담겼다.
각종 지방세 고지서(정기분)는 6월까지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등 3만여 건이 발송됐다.
7월에는 재산세 2만여 건과 8월 주민세 2만2천여 건, 9월 재산세 4만7천여 건, 12월 자동차세 1만여 건 등 총 12만9천여 건이 발송돼 횡성군은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고지서나 통지문 등의 여백을 활용하면 군정 홍보를 위한 별도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매달 또는 분기마다 각 가정으로 발송되는 만큼 군정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횡성군은 매달 주요 군정 시책과 행사 중에서 집중 홍보가 필요한 것을 주제로 선정해 고지서와 각종 통지문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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